다빈치카지노 [Oh!쎈 레터] 종영 '미스티'가 남긴 sf-casino.com 충격 엔딩 그 이상의 의미 서울카지노

[OSEN=박진영 기자] 지난 24일 종영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결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예상치 못했던 반전 엔딩에 아쉽다는 반응이 적지 않은 것. 그럼에도 '미스티'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줬고, 마지막회에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얻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스티'의 중심 스토리는 첫 회에 등장한 케빈 리(고준 분)의 죽음과 얽힌 비밀을 밝혀내는 것이었다. 많은 이들의 선망의 대상인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가운데 두 사람의 주변 인물들이 차례대로 의심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마지막회에서 케빈 리의 죽음과 얽힌 모든 진실이 공개됐다. 케빈 리를 죽인 진범은 강태욱(지진희 분)이었다. 하지만 하명우(임태경 분)는 강태욱에게 "끝까지 혜란의 옆을 지키는 게 당신이 받아야 하는 벌"이라고

* 스스로 명품이 되라 * 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라. "명품과 같은 인생은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산다. 더 나은 삶을 산다. 특별한 삶을 산다." 내 이름 석 자가 최고의 브랜드, 명품이 되는 인생이 되라. 인생 자체가 귀하고 값어치 있는 명품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당당하고, 멋있고, 매력 있는 이 시대의 명품이 되어야 한다. 명품을 사기 위해서 목숨 거는 인생이 아니라 옷으로, 가방으로, 신발로 치장하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명품으로 만드는 위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그런 자녀가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라. ―원 베네딕트 하며 거짓 자수를 했다. 그는 사형을 구형받았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고혜란은 자신 때문에 강태욱이 케빈 리를 죽였다는 사실에 괴로워했고, 강태욱 역시 교통사고 자살을 암시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짙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 끝. 무엇도 단언할 수 없는 '미스티'같은 엔딩은 속시원한 결말을 원했던 시청자들에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미스티'가 보여준 행보는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었다. 오랜만에 안방 복귀를 한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이나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보여줬던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완벽한 커리우어먼으로 변신했다. 이는 곧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입증하는 원동력이 됐다. 지진희는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멜로'의 정점을 찍었다. 이 덕분에 미스터리가 강했던 '미스티'는 애틋한 분위기를 완성, 여성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들 외 전혜진, 임태경, 고준, 진기주, 이경영, 안내상, 이준혁, 구자성 등 모든 배우들이 완벽한 합을 맞췄다.

금토 밤 11시라는 다소 어려운 시간대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6회만에 7% 돌파에 성공했던 '미스티'는 지난 14회에서 8% 벽을 뛰어넘었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는 8.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외에도 화제성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고혜란이라는 최고의 앵커가 보여준 남다른 행보 역시 깊은 울림을 안겼다. 자신의 소신을 지키고 불의에 대응할 줄 아는 고혜란의 카리스마는 김남주의 연기 내공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뿜어냈다. 비록 유력 용의자로 몰리고, 자신과 얽힌 세 남자가 비극의 길을 걷게 되면서 '불행' 속에 파묻히기는 했지만 끝까지 앵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 노력했다. 초반 극명하게 대립했던 후배 한지원(진기주 분)을 이끌어주던 선배로서의 자세 역시 좋았다는 평가다